은비녀 아래 진실
47화
의금부 구금실의 철문 앞에서, 하급 무관이 서화연의 손에 든 밀서를 확인했다. 심수련의 필체로 적힌 접견 허가장. 대비전의 인장이 찍혀 보였다.
“한 갑이오.”
무관이 철문을 열었다. 돌바닥의 습기가 신발 밑창을 타고 올랐다. 천장 가까이 난 작은 창으로 달빛 한 줄기만 들어왔다.
이현은 구석에 등을 기댄 채 앉았다. 왼쪽 늑골 아래 붕대가 관복 안쪽으로 비쳤다. 그가 고개를 들자 회색 기운 도는 눈이 달빛을 받아 잠시 빛났다.
“시간이 없소.”
서화연이 구금실 중앙까지 걸어가 멈추자, 이현이 일어나지 않고 손바닥을 펴 보였다.
“이공이 갖고 있소. 원본을 직접.”
서화연이 숨을 들이쉬었다. 규장각 서리 이공. 민 서리가 연행된 뒤 이현과 접촉한 유일한 궁내 인물이었다.
“공개 심리에서 제출하려면——”
“내 서명과 날인이 필요하오.”
이현이 품에서 접힌 종이를 꺼내 펼쳐 돌바닥에 놓았다. 이미 서명과 날인이 찍힌 문서. 목격 기록을 의금부 공개 심리에 정식 증거로 제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걸 이공에게 전달하시오. 내일 진시 초각, 심리청에 직접 제출할 것이오.”
서화연이 종이를 집어 들자 묵향이 배어났다.
“하나 묻겠소. 출생 비밀—— 공개하면 돌아갈 자리가 없소.”
이현의 오른손 검지가 접혔다 폈다.
“이미 없소.”
서화연은 종이를 품 안의 증거판 옆에 밀어 넣었다.
“심리에서 진술서를 제출할 때——”
“그 부분은 결정했소.”
이현이 왼쪽 옆구리를 감싸며 일어섰다.
“내 앞에 오는 모든 기록은 원본을 확인하시오. 심리청에서도 마찬가지요.”
서화연이 그의 눈을 보았다.
“알겠소.”
이현이 철문 쪽으로 한 걸음 옮겼다. 바깥에서 무관의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한 가지 더. 심수련은 증언대에 세우기 전에 반드시 은신처를 확보하시오. 대비전은 오늘 밤 그녀를 감금하려 들 것이오.”
서화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관이 문을 열자 그녀는 밖으로 나서며 소매 깊숙이 밀어 넣은 문서의 각도를 확인했다. 은비녀 원본이 든 나무 상자가 거기에 닿아 있었다.
규장각 후원의 폐쇄 서고는 밤안개 속에 잠겨 있었다. 이공에게 이현의 서명 날인 문서를 전달한 서화연은 후원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동쪽 모서리, 내명부에서 사용하던 옛 의서들이 쌓인 구역이었다. 먼지 냄새 사이로 낡은 약재 향이 배어 있었다.
심수련은 서가에 기댄 채 서 있었다. 변색된 검지와 중지가 등잔의 심지를 조절하고 있었다. 서화연의 발소리를 듣고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대비전 무사들이 내 처소를 뒤졌소이다. 두 시진 전이오.”
등잔불이 흔들렸다.
“이곳은 안전하오.”
“하룻밤이오. 내일 진시 초각까지.”
심수련이 등잔을 내려놓으며 돌아서자, 호박색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도 또렷했다.
“그 이후는 증언대에 서실 것이오.”
심수련의 눈이 반 박자 느리게 깜빡였다.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을 말씀하실지, 미리 듣고 싶소.”
심수련의 변색된 손끝이 허공에 획을 그었다.
“을미년 시월 초사흗날 밤. 대비마마께서 서화각에서 나를 부르셨소이다.”
그녀의 목소리가 한 톤 낮아지며 내명부 최상궁의 말투로 전환되었다.
“탕약을 내밀며 말씀하셨소. 「이 탕약은 은엽초 탕약이니—— 반드시 두 시간 안에 올리도록.」”
등잔불이 심지에서 한 번 튀었다. 서화연은 마음속으로 그 문장을 새겼다.
“대비전 서화각에서 폐비 처소로—— 전달된 탕약의 이름을 직접 들으셨소.”
심수련이 고개를 들자 호박색 눈에 등잔불이 박혔다.
“스무 해 동안 이 말을 삼켰소이다.”
서화연이 반 걸음 좁혀 섰다.
“내일 그 말을 심리청에서 하시오. 기록으로 남겨야 하오.”
심수련이 소매 속에서 작은 종이를 꺼냈다. 반으로 접힌 쪽지.
“마마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옵니다.”
서화연이 종이를 받아 펴니, 심수련의 필체로 적혀 있었다. 「진실은 기록에 남는다.」 폐비의 유언이었다. 서화연이 종이를 접어 품 안의 증거판과 이현의 문서 사이에 밀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심수련의 말이 끝나기 전, 서고 바깥 회랑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숨을 가쁘게 몰아쉰 이공이 문틈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대비전에서 규장각 쪽으로 무사들이 이동 중입니다. 두 패로 나뉘어 후원을 수색하겠다고——”
심수련이 즉시 등을 돌려 서고 깊숙한 곳으로 움직였다. 의서가 쌓인 서가 뒤편, 폐쇄 구역으로 이어지는 좁은 문이 거기에 있었다.
“내일 진시 초각. 심리청 증인석으로 오시오. 이공이 증인 입장을 인도할 것이오—— 나는 그 전에 증거를 제출할 자리에 설 테니.”
심수련이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어깨 너머로 서화연을 보았다.
“마마께서 말씀하셨소이다. 반드시 진실을 기록할 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그자가 바로 낭자셨소이다.”
변색된 손이 좁은 문고리를 잡았다. 문이 닫히고 심수련의 발소리가 벽 너머로 멀어졌다.
서화연은 손을 품 안으로 가져갔다. 증거판과 이현의 서명 날인 문서, 폐비의 유언이 적힌 쪽지, 은비녀 원본—— 네 개의 물건이 손가락 끝에 차례로 닿았다. 회랑 바깥에서 군화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서화연은 이공에게 손짓으로 반대 방향을 가리킨 뒤, 폐쇄 서고의 북쪽 통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통로 입구. 대비전 호위 무사의 군화 소리가 열 걸음 앞에서 멈췄다.
서화연은 증거판을 품에 안은 채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심수련이 그녀의 소매를 놓지 않았다. 변색된 손끝이 천 위로 떨림을 전했다.
“대비마마께서 전갈을 내리셨소.”
선두에 선 무사가 허리춤에서 밀지를 꺼냈다. 붉은 인장은 서화각의 것이었다. 무사는 밀지를 펼쳐 보이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며 옆으로 비켰다.
“후원 밀실로 모시라는 분부. 오직 서의원 한 분만.”
심수련이 앞으로 나서려 했다. 서화연이 손을 들어 막았다.
“여기서 기다리시오.”
호박색 눈동자가 서화연의 얼굴을 훑었다. 심수련은 입을 열지 않았다. 대신 소매를 놓으며 한 발 물러섰다. 무사 둘이 앞서 걷고, 서화연이 그 뒤를 따랐다.
대비전 후원 밀실. 촛불 세 개가 벽감에 놓여 있었다. 좁은 방 안은 침향 냄새가 짙었다.
대비는 남색 당의 차림으로 용상이 아닌 평상에 앉아 있었다. 옆에는 최상궁이 시립하고, 탁자 위에는 차 대신 벼루와 붓이 놓여 있었다. 문이 닫혔다.
“네가 마지막으로 여길 나선 날, 나는 네 목을 치라 했었다.”
대비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서화연이 답하지 않자, 대비가 손짓으로 맞은편 자리를 가리켰다.
“앉아라.”
서화연은 앉지 않았다. 품 안의 증거판을 한 번 더 확인하고, 허리를 곧게 세웠다.
“전하의 분부를 듣겠소.”
대비의 눈가가 미세하게 경련했다. 최상궁이 벼루 옆에서 작은 문서를 집어 들었다.
“의금부 검율 서화연에게 내리는 은지. 공개 심리에서 은비녀를 증거로 제출하지 않으면, 역모 혐의는 불문에 부친다. 내명부 나인으로 복귀시키고, 서 씨 가문의 공식 복권을 상소한다.”
서화연은 눈을 깜빡이지 않았다.
“제출할 경우는.”
대비가 직접 답했다.
“역모죄. 즉결 처분.”
촛불 하나가 심지에서 터지며 소리를 냈다. 서화연은 그 소리에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한 가지 묻겠소. 은비녀가 두려우신 것이오.”
최상궁의 얼굴이 굳었다. 대비의 손이 평상 팔걸이에 닿았다. 손마디가 하얘질 만큼 힘이 실렸다.
“네가 알 배 아니지.”
서화연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바로 그것이오. 대비마마께서 은비녀를 두려워하신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은비녀에 폐비 마마의 진실이 담겼다는 증거.”
대비의 호흡이 미세하게 달라졌다. 당의 깃 안쪽으로 목의 힘줄이 드러났다가 가라앉았다.
서화연은 평상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 최상궁이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대비가 손을 들어 막았다.
“회유의 내용은 분명 기억하겠소. 하지만 그 대가로 바라는 것은—— 진실을 묻으라는 것.”
서화연의 손이 소매 속 은비녀 상자에 닿았다. 대비의 시선이 그 손을 쫓았다. 서화연은 상자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손을 놓았다.
“폐비 마마의 진실은 협상할 수 없소.”
대비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평상과 서화연 사이, 불과 석 자 거리. 침향이 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네가 죽는다. 그 이현이라는 자도 죽는다. 서 씨 가문의 마지막 혈육마저—— 사라진다. 그게 네가 원하는 것이냐.”
서화연은 대비의 눈을 똑바로 보았다.
“이미 한 번 사라졌던 혈육이오. 스무 해 전, 폐비 마마께서 사약을 드시던 날 밤. 이 은비녀를——”
서화연의 목소리가 살짝 갈라졌다.
“——진실이 반드시.”
대비의 얼굴에서 핏기가 빠져나갔다. 서화연은 그 말을 끝까지 읊지 않았다. 대비의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충분했다. 대비는 그 문장의 끝을 알고 있었다.
“물러가겠소.”
서화연이 물러서자 최상궁이 급히 대비의 곁으로 다가섰다. 대비는 그 손을 뿌리치고, 혼자 평상에 다시 앉았다.
“가라. 그리고 기억해라. 사흘 뒤 네가 심리장에 가져오는 모든 것은, 네 목을 치는 증거가 된다.”
서화연이 허리를 숙이는 둥 마는 둥 목례하고, 문을 열었다. 밖으로 나서며 은비녀 상자를 품 안 깊숙이 밀어 넣었다. 대비는 은비녀가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은비녀 속 금속편에 새겨진 단어 하나하나가, 대비전 서화각의 붉은 인장보다 더 무서운 증거였다.
은신처로 돌아왔을 때는 동녘이 채 밝기 전이었다. 심수련은 폐가 마룻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약주머니를 손에 쥔 채 졸고 있었다. 서화연의 발소리에 눈을 떴다.
“대비마마께서—— 어떻게 하셨소.”
“뿌리치고 왔소.”
심수련이 눈을 감았다 떴다. 그 표정은 놀람도, 안도도 아니었다. 이십 년 묵은 결심이 확인된 조용한 빛.
서화연은 즉시 작업대로 다가갔다. 벽에 기대어 놓은 나무 판자 위에 증거판을 펼치고, 그 옆에 청원지 위조 대조표를 펼쳐 놓았다.
“이제 우리 셋의 증거를 제출 순서대로 정리하겠소.”
심수련이 일어나 서화연 옆으로 다가왔다. 변색된 손가락이 증거판 가장자리의 은엽초 마른 잎을 가리켰다.
“먼저—— 이현 나리의 목격 기록은.”
“규장각 서리 이공이 이미 제출했소. 심리장에는 문서만 올라가면 되오.”
서화연이 붓을 들어 종이에 적기 시작했다. 첫째, 이현의 을미년 시월 초사흗날 야간 목격 기록. 은비녀 각인 현출 순서, 청원지 아래 묵 반응이 푸른 기름기로 떠오르는 각도, 최상궁 필체 습관 세 가지를 대조하여 보여줄 표까지 그렸다.
“은비녀와 청원지 위조 흔적은 제가 직접 제출하오. 심 최상궁의 증언은 심리 중 출석.”
심수련이 고개를 끄덕였다. 약주머니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였다.
“마마께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셨소이다. 진실은 반드시 기록에 남는다고. 그 말씀—— 내내 잊지 못하셨소.”
서화연은 붓을 멈추지 않았다. 세 가지 증거의 순서와 교차 검증 방법을 한 장의 종이에 적었다. 은비녀가 보여주는 독초의 이름, 청원지가 간직한 원본의 흔적, 심수련의 증언이 잇는 그날 밤의 목소리—— 셋이 서로를 가리켰고, 하나만 빠져도 나머지 둘은 완성되지 않았다.
붓을 놓았다. 먹물이 마르길 기다리며 서화연이 심수련을 돌아보았다.
“규장각 폐쇄 서고이면, 심리 중 호출 전까지 안전하리다. 이공이 알아서 조치했소.”
심수련이 약주머니를 서화연에게 내밀었다. 은엽초 마른 잎이 든, 내명부 자색 끈의 주머니.
“이것은—— 마마의 유품이오. 서의원이 가져가시오.”
서화연은 받지 않았다.
“증인께서 직접 제출하시오. 은엽초가 무엇인지, 어떻게 전달됐는지—— 최상궁의 손에서 심리장으로 가는 것이 증명의 순서.”
심수련의 호박색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러다 천천히 주머니를 거둬 품에 넣었다.
“그리하겠소이다.”
증거 꾸러미를 다시 봉인하며 서화연은 계획서를 품 안에 접어 넣었다. 은비녀 원본은 따로 나무 상자에 담아 소매 속에, 증거 꾸러미는 천으로 두 겹 싸서 왼팔에 안았다. 동이 텄다.
진시 초각. 대비전 정전 마당.
서화연이 대비전 심리청 정문 앞에 섰다. 여섯 개의 계단 위, 붉은 칠이 벗겨진 문짝이 열려 있었다. 심리청 안에서는 이미 관료들이 착석하는 소리가 들렸다.
계단을 오르려는 순간, 최상궁이 대비전 최상궁 둘과 함께 문 앞을 막았다. 오른쪽 최상궁은 대비전 표식 허리띠를 찬 호위 무사의 손목을 감싸 쥐고 등 뒤로 밀며 서화연을 가로막았다. 최상궁이 팔을 뻗었다.
“역모 혐의자. 대비마마의 심리청에 들일 수 없소.”
서화연이 증거 꾸러미를 두 손으로 받쳐 들었다.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계단을 한 계단, 두 계단 오르자 최상궁 둘이 한 걸음 물러섰다.
심리청 내부에서 중년 관료 하나가 일어서는 기척이 났다. 옥색 관복에 의금부 도제조의 흉배—— 중립을 지키기로 알려진 민 판사였다.
“최상궁. 물러서시오. 오늘 심리는 의금부 도제조 배석 아래 열리는 공식 재심. 피고발인의 입장을 막을 권한은 대비마마께도 없소.”
최상궁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 자는——”
“이 자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의금부 검율. 절차에 따른 출석을 방해하면, 그것이 곧 심리 방해로 기록되오.”
최상궁이 대비전 쪽을 한 번 돌아보았다. 상석 쪽에서 아무런 신호도 오지 않았다. 대비는 이미 심리청 상석에 앉아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최상궁이 천천히 물러서며 최상궁 둘에게 손짓했다. 서화연이 문턱을 넘었다.
심리청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상석에 대비. 그 아래 좌우로 대비 측 인사 세 명과 의금부 관료 둘. 민 판사는 중앙 우측에 별도로 마련된 배석석에 앉았다. 등잔이 아닌 햇살이 동쪽 창으로 쏟아져 들어와 증거 제출대를 비췄다.
서화연은 중앙으로 걸어갔다. 증거 꾸러미를 증거 제출대에 내려놓고, 소매에서 은비녀 상자를 꺼내 그 옆에 두었다. 심리청 안의 모든 시선이 그 위에 꽂혔다.
상석에서 대비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네놈이 증거라는 것—— 그것이 결국 네 목을 치는 역모의 증좌가 될 터.”
대비의 손가락이 의자 팔걸이를 또 한 번 움켜쥐었다. 서화연은 대답하지 않았다. 증거 꾸러미 위에 손을 올리고 심리청 정문을 바라보았다.
그때 문이 다시 열렸다. 햇살 속으로 검은 관복의 인영이 들어섰다. 의금부 경력 이현. 손목에는 수갑 자국이 선명했다. 좌우로 호송 무관 둘이 따라붙었으나, 그의 걸음은 곧았다.
서화연과 눈이 마주쳤다. 이현의 회색 기운 도는 검은 눈이 깜빡임을 멈췄다. 짧은 고개 끄덕임. 서화연이 그 고개에 답하기도 전에, 민 판사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손을 들었다. 배석한 입회 진행관이 징채를 집어 들었다.
심리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심리청 안을 울렸다.